8일 세계 여성의날 맞아 대학로서 ‘한국여성대회’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세계여성의 날` 95주년을 기념해서 오는 8일 서울 대학로에서 5,000여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매매 방지법즉각 제정, 여성의 힘으로 반전평화, 양성평등을 위한 예산확대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의 1만5,000여 여성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기원을 두고 있다. 한국여성대회 행사는 시민축제의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여성단체연합은 이에 앞서 3일 오전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도 7일 여의도 국회앞 선포식을 시작으로 8~9일 이틀간 전국 9개 도시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촉구하며 `여성노동자 전국 걷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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