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가 전면 실시되기 시작한 지 반년 만에 도로명주소로 매매와 전월세 가격 등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11년 7월 이후 도로명주소를 법정주소로 사용하기 시작한 기준으로는 3년이 지나서야 서비스가 마련되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12일부터 실거래가 공개 서비스에서 도로명주소와 지역별·금액별·면적별·관심단지별로 검색이 가능해지도록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1월1일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실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08년 도로명판 설치 이후 2011년 법정주소 채택, 올해 전면실시 등 단계적으로 도로명주소 사용을 확대해온 정부 기조와는 달리 막상 실거래가 서비스는 늑장 개편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2006년부터 시작한 주택매매 실거래가와 2011년 이후 지속하고 있는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공개해왔다.
새롭게 개편된 사이트에선 검색조건을 다양화할 뿐 아니라 공지사항과 자주하는 질문, 아파트단지 위치정보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국토부 실거래자 공개 서비스(rt.molit.go.kr)에 접속하거나 모바일에서 '주택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