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소비자 입맛에 맞게” 대변신

◎신원프리텔­12개 타입/공영토건­가변형 벽체/불황에도 분양률 높아수요자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평형을 적용한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 평형의 다양화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입부담도 덜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건설업체들이 설계비 부담과 시공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꺼려왔다. 신원종합개발(02­3274­7024)이 서울 노원구 창동에 짓는 「신원프리텔」의 경우 17∼42평형 2백40실을 분양하면서 12개 타입의 평면을 선보였다. 「신원프리텔」은 평형에 따라 가구 위치와 방의 설계를 약간씩 달리 할 수 있고 평형대별 수요계층의 취향을 감안한 「안성맞춤 인테리어」를 제공,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영토건(02­646­0034)이 서울 양천구 목동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 인근에 짓는 「동아그린하우스텔」도 18∼44평형 4백92실을 공급하면서 11개 타입을 적용했다. 특히 44평형의 경우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 입주자의 취향을 살린 공간 변형도 가능하다. 이밖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LG트윈텔」 3백42실을 분양하고 있는 LG건설도 22∼54평형 11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을 적용, 분당지역의 오피스텔이 과잉공급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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