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한국품질경영 우수기업] 현진아트

폴리스티렌 '미술용' 상품화

장상준 대표

현진아트는 폴리스티렌 수지를 문구ㆍ아트용으로 상품화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고양공장.

현진아트(www.foamboard.co.kr, 대표 장상준)는 건축자재와 식품 포장용기 소재로 주로 사용돼온 폴리스티렌 수지를 문구ㆍ미술용으로 상품화하는 데 성공한 국내 문구 미술재료업계의 선두주자다. 지난 83년 회사설립 이래 문구, 미술용 ‘폼보드(foamboard)’, 우드락(woodrock)으로 불리는 ‘보드롱(boardlong)’의 개발 역사를 이끌어온 현진아트는 국내 최초로 한지 양면 테이프와 얇고 부드러운 부직포, 현진휄트(felt), 자르기 쉽고 가벼운 컬러폼(color foam) 등을 잇따라 개발하며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보드롱, 폼보드는 기초재료인 발포 폴리스티렌을 가공해 문구ㆍ미술용도에 적합하도록 강도와 두께ㆍ크기 등을 규격화해 만든 제품류의 고유상표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발포 폴리스티렌 수지는 98%가 공기로 이뤄진 자원절약형 재료로 종이ㆍ목재품보다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은 제품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신소재를 이용한 현진아트의 제품들은 누구나 손쉽게 제작ㆍ가공할 수 있어 아트ㆍ공작ㆍ인테리어ㆍ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폼보드ㆍ컬러 보드롱 등은 인테리어 장식, 이벤트 행사, 무대장식, 기타 광고물 분야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디자인, 공간예술 관련 종합아트용품으로 적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높은 품질경쟁력과 생산성을 기반으로 미국ㆍ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지속적인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제품개발 단계부터 대학교수, 디자이너, 유치원 교사 등 여러 분야 전문수요자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해 품질ㆍ디자인에 반영하는 마케팅전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현진아트의 장상준 대표는 “발명특허를 획득한 보드롱을 이용해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며 쓰고 지우기 편한 마카폼보드를 새롭게 개발, 특허출원 중이다. 한 발 앞선 제품력ㆍ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안에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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