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청약 가이드] 동판교-'신미주' 서판교-'한림' 유망

신미주 교통 편리하고 한림은 환경·조망등 좋아
민간업체 3,660가구 분양 입지조건등 천차만별
인지도 낮은 중소업체 많아 마감수준 잘 살펴야


'판교신도시, 우리가족에겐 어느 아파트 좋을까?' 판교 신도시 분양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청약 대기자들은 아직도 어느 아파트에 청약할지를 두고 고민이 많다. 주공을 비롯해 중소 민간건설업체가 내세우는 장점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업체별로 입지조건과 평형, 단지구성, 마감재 수준, 분양가 등도 천차만별이다. 3월 판교 신도시에서 민간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3,660가구, 임대는 4곳 1,692가구 등 이다. 주공은 7개 블록에서 공공분양 물량인 ‘뜨란채’ 2,184가구(4곳)와 임대아파트 1,884가구를 선보인다. 업체별로 보면 풍성주택의 ‘신미주’와 이지건설의 ‘더원(the1)’이 분당과 인접하고 강남 진입이 용이해 유망단지로 꼽히고, 금토산 공원 옆에 대단지로 들어서는 한림건설의 ‘리츠빌’도 관심이 클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 인지도가 낮은 중소 업체가 많아 청약 예정자들은 평면이나 마감수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대방건설 ‘노블랜드(Noble Land)’ 대방건설은 판교 A3-2블록에 ‘노블랜드’ 266가구를 임대로 공급한다. 근린공원 및 금토산이 인접하고 중ㆍ고등학교가 가깝다. 13~18층 규모 4개동으로 지어지면 24평형 124가구와 32평형 142가구가 들어선다. 거실 확장이 가능한 가변형 벽체를 설치하고, 채광이 좋은 3.8베이로 설계될 예정이다. 유비쿼터스를 대비한 최신 통신설비와 독일식 조경을 갖춘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설계해 ‘차 없는 단지’로 만들고 지상에는 인라인(조깅)트랙 등을 조성한다. 임대아파트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없앨 최고급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다. # 한성종합건설 ‘필하우스(Feel House)’ 충청권에서 기반을 다져온 한성종합건설은 서판교 2-1블록에 32, 33평형 2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그 동안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동원할 계획. 아파트 뒷편 청계산에서 물을 끌어와 단지 내로 유입시켜 자연친화적 하천을 조성하고, 테마공원과 놀이터를 만들어 쾌적함을 살리도록 꾸민다. 판상형과 탑상형을 조화롭게 배치해 입주자의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32평형 일부에는 3면 발코니로 평면을 구성해 확장할 경우 10평 가량 추가로 사용 가능하다. # 모아건설 ‘모아미래도’ 용인 동백과 화성 동탄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며 브랜드를 알려온 모아건설은 이번에 ‘모아미래도’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판교 신도시 진원이엔씨 옆 A11-2블록에 23, 33평형 585가구가 임대로 공급된다. 길이 90m, 폭 9m의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운중천을 따라 산책 및 조깅코스가 만들어진다. 33평형에는 홈바 기능을 겸비한 주방이 제공되며 침실 후면 발코니는 서재 및 작업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23평형에는 에어컨 실외기를 둘 별도공간이 만들어진다. # 광영토건 ‘부영 사랑으로’ 광영토건은 자사 계열사로 시공을 맡은 부영의 ‘사랑으로’ 브랜드로 임대아파트 371가구를 공급한다. A3-1블록에 15~21층 규모로 판상형과 탑상형 각각 3개동으로 만들 예정. 중ㆍ고등학교와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고, 57번 국도와 서판교IC가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쪽의 금토산공원과 남쪽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추고, 향기놀이터, 뱃놀이터 등을 만들 예정이다.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으면 청약예금 및 부금 가입자의 청약도 가능하다. # 건영 ‘캐스빌’ 건영은 운중천 조망이 가능한 A1-1블록에 32, 33평형 222가구를 분양한다. 탑상형으로 설계돼 발코니가 넉넉해, 33평형의 경우 최대 10.24평의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가변형 벽체 설계로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친환경 아파트 및 초고속 정보통신 아파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타워형 단지 배치로 동마다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가 가능하고, 2대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출퇴근 시간 혼잡을 피하게끔 했다. 단지 인근으로 영덕-양재간 도로가 신설돼 서울 강남이나 수원지역 접근성도 향상된다. # 대광건영 ‘로제비앙’ 서판교 A4-1블록에 들어서는 대광건영 ‘로제비앙’은 24평형 143가구, 33평형 114가구 등 총 25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3층 지상18층의 4개동으로 지어지며 단독주택지와 상업지구가 가깝다. 중학교와도 접하고 길건너에 고등학교도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부를 위해 과학적인 동선의 합리적인 설계를 했으며 보조주방으로 주방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광장, 커뮤니티시설 등을 단지 중앙에 조성해 공연과 이벤트가 가능하도록 꾸몄다. 입주시기가 다른 아파트보다 조금 빠른 2008년 12월이다. # 진원이엔씨 진원이엔씨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17~21층 규모로 총 6개동 470가구(23~32평형) 규모로 지어진다. 전세대 남향배치로 조망권을 확보했고, 주민의 편의와 쾌적함을 고려한 동선을 만들 예정이다. 전 평형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거실 확장 기능을 제공한다. 아직 아파트 브랜드가 정해지지 않은 생소한 업체로 진원이엔씨는 우수한 기술력과 효율적인 평면 구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임대기간(10년) 최고의 사후관리로 기업 가치를 드높일 계획이다. # 한림건설 ‘한림아파트’ 총 1,045가구의 대단지로 꾸며지는 한림 아파트(A12-1블록)는 서판교 지역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손꼽히는 아파트다. 29~34평형으로 7층에서 20층까지 다양하게만 들어진다. 북쪽으로는 금토산공원, 남쪽으로는 운중천과 인접해 판교내에서 택지 입찰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지구 중심에 위치해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공공시설용지와도 가까워 우체국, 동사무소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공사 착공 및 입주가 늦은 것이 단점이다. # 풍성주택 ‘신미주’(新美住) 동판교 15-1블록에 짓는 신미주는 33평형 1,147가구로 3월 판교 분양물량 가운데 가장 많다. 지상 8~15층 25개동 규모이며 A형 476가구, B형 361가구, C형 155가구, D형 155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통풍과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4베이로 설계했고 남향으로 배치하고, 각 동은 타워형구조와 판상형구조가 어우러지도록 짓는다. 오는 2010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이 가까워 입지여건도 좋다는 평가다.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 학원이 들어서는 ‘에듀파크’ 인근에 위치해 동판교 최고의 블루칩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 이지건설 ‘더원’(The 1) 이지건설은 판교 16-1블록에 지상 8~15층 16개동 규모로 32A평형 650가구 32B평형 71가구 등 721가구를 짓는다. 동판교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분당신도시 야탑동에 붙어 있어 야탑동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이지건설은 단지 내 녹지율을 일반 아파트보다 높이고, 발코니 면적도 최대한 넓혀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일반 발코니를 거실 안으로 끌어들여 화단 등으로 꾸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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