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집 79억원에 팔아요"

퍼팅 그린, 수영장, 실내연습장 갖춰


‘왼손 골퍼’ 필 미켈슨(42ㆍ미국)의 열성 팬이라면 그의 집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약 79억원의 거금이 있어야 한다.

야후스포츠 등 외신들은 미켈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산타페에 소유한 집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1일 전했다.

9,500제곱피트(약 267평) 부지에 5개의 침실을 갖춘 이 단층 집의 가격은 709만5,000달러(약 79억원)다. 마당에 퍼팅 그린과 수영장이 딸려 있다. 쇼트게임의 귀재 미켈슨은 이 마당에서 높이 띄우는 그린 주변 플롭 샷이나 물수제비 샷을 연마했을 법하다. 건물 내부에는 오락 공간, 서재를 겸한 트로피 룸, 실내 연습장, 사우나 등의 시설도 완비돼 있다.

골프선수의 집 중에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집이 화려하다. 우즈가 이혼 후 지난해 플로리다주 주피터 섬에 새로 마련한 집에는 4개 홀 골프코스가 조성돼 있어 언제든 연습할 수 있는데 가격은 무려 6,000만달러로 알려졌다. ‘연습벌레’로 유명한 비제이 싱(피지)은 홀처럼 만들어 놓은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집 정원에서도 연습을 쉬지 않는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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