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4호선 전동차 화재 승객 대피 소동

16일 오후 7시 52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으로 진입하던 당고개행 4560호 열차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전동차 바닥 전기배선함을 태우고 10여분만에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로 인해 퇴근길 전철 운행이 30여분간 정지됐다. 사고차량 승무원 김모씨는 "갑자기 전동차 바닥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차안에 연기가 차오르기 시작해 급히 전동차를 정차시키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선장치에 이상이 생기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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