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재보선] 울산 북구 진보신당 조승수

"노동자·서민 대변하는 의정활동 전력"

“오늘 저의 승리는 진보진영 단일화를 함께 이뤘던 민주노동당과 김창현 후보의 공동 승리, 더 나아가 노동자와 서민 진보정치를 바라는 북구주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입니다.” 조승수(46)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보선 당선자는 당선이라는 기쁜 선물의 공은 모두 더 나은 정치를 바라는 북구지역 주민들과 민주노동당의 열망 덕분이었다고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려는 북구지역 노동자와 서민들의 요구가 분출된 것”이라면서 “제대로 된 진보정치로 노동자ㆍ서민ㆍ북구주민 여러분의 권리를 지키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여러분이 명령하신 대로 성실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늘 이 승리는 회초리를 들고 안겨주신 승리로 저와 진보신당이 잘못된 길을 가면 언제든지 북구주민인 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드실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마음으로 겸허하게 오직 북구주민 여러분과 전국의 노동자ㆍ농민ㆍ영세상인ㆍ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당선자는 이번 당선에 창단 1년 만인 진보신당이 거대 집권여당을 누르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늘은 저 조승수가 승리한 날이기도 하지만 진보신당이 승리한 날”이라면서 “영남지역에서 진보신당이 거대 집권여당을 누르고 승리했다는 것은 앞으로 이 나라에서 진보정치가 활짝 꽃필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당선자는 동국대와 울산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고 울산참여연대 공동대표, 울산 북구청장과 17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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