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종합주가지수가 8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연 3일째 지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표적인 장기 이동평균선인 200일 이동 평균선은 600선에 올라섰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6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만의 일이다. 당시에는 경기선행지수가 연속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 위축이 본격화되던 때였다.
일반적으로 단기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은 시장의 수급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며 장기 이동평균선은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0일 이동평균선이 600선을 회복하였다는 것은 경기 회복을 확인하는 신호라 할 수 있다.
때마침 통계청은 소비자 기대지수가 4개월 째 상승하고 있다고 발표, 증시에서의 경기 회복 신호가 '虛名(허명)' 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