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자산가치 매력적"

한투證, 목표주가 3만6,200원으로 상향

"한진, 자산가치 매력적" 한국證, 목표주가 3만6,200원으로 상향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한진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유 부동산 등 자산 가치는 커지고 있어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증권은 22일 한진에 대해 “올 2ㆍ4분기 실적 개선이 어렵지만 보유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6,2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장부가 기준으로만 2,684억원에 달하는 토지의 매각 및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며 “특히 개발 가치가 높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 소재) 지분 16.7%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화증권도 “영업 수익성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자산가치 부각이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 주가는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렸다. 한화증권은 “최근 실질 자산가치의 상승에 따른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대한항공 지분 9.3%도 경영권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어서 지속적 자산가치 우량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물류업계가 경기침체, 공급과잉, 경쟁심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유가상승과 지급수수료율 인상 압박 등은 주가에 부담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한진 주가는 이날 증시 급락과 최근 단기 상승 부담감으로 전날보다 2.83% 떨어진 3만900원으로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6/05/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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