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후 내린 시정조치에 대해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이 이번주 모두 행정소송을 냈다.공정위는 2일 『LG와 SK그룹이 지난달 30일 행정소송을 낸 데 이어 현대와 삼성, 대우그룹이 31일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지난해 12월 이의신청을 제기한 기업 가운데 과징금이 2,000여만원에 불과한 SK케미칼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업이 모두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첫 공판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새로 변호사를 선임, 소송에 임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 6월부터 5대 그룹에 대한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여 지난해 11월 33개 지원업체에 2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5대 재벌은 지난해 12월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공정위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