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신용위험을 측정ㆍ관리하는 신용위험분석사(CRAㆍCredit Risk Analyst) 10명이 처음으로 배출됐다. 한국금융연수원은 30일 지난해 1, 2차 시험을 통과한 뒤 올 해 기업신용평가사례ㆍ도산예측사례ㆍ여신심사 및 관리사례ㆍ신용위험측정관리 등 실무교육을 60시간까지 마친 10명이 CRA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CRA는 금융회사와 기업신용평가기관 등에서 기업의 신용상태를 평가하고 신용위험을 관리하는 여신전문가로 2001년 금융감독원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첫 시험을 치렀다. 이번에 자격증을 딴 10명은 한미은행과 신한은행 소속이 모두 3명씩이며 국민은행ㆍ외환은행ㆍ농협중앙회ㆍ동원증권 소속이 각 1명이다. 이들은 신용조사 및 분석ㆍ여신심사ㆍ여신감리ㆍ신용리스크관리ㆍ기업신용평가등 관련업무를 3년 이상 담당했다. CRA는 2년 뒤부터는 국가공인자격으로 인정될 전망이다. 제2회 CRA자격시험은 7월13일 1차, 11월8일 2차가 각각 치러진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