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금리와 주가의 상호 작용은 신체에 비유하자면 자율신경의 반사작용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자율신경 반사란 무릎을 작은 망치로 두드릴 때 다리가 반사적으로 퍼졌다 오므려 지는 것과 같이 무의식간에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최근 금리가 최저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의 상반기 실적도 사상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어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 몸은 각종 스트레스를 계속 받게 되면 신체 각 부분은 긴장에 따라 쉽게 피로해지고 자율신경 조절기능도 저하돼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주식시장도 자금 시장불안과 외국인의 특정종목 집중 매도라는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경제의 자율신경 조절 기능이 둔화되면서 호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시장이 빠른 안정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투신사를 중심으로 한 시장 수요기반 확충과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
입력시간 2000/07/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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