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포인트 금리인상에 대해 "미 증시가 약세로 마감됐지만 악재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은 '카트리나' 피해, 유가상승 등의 우려에도 미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인상과 함께 발표된 성명에서 '카트리나' 피해와 관련, 단기적으로 소비지출과 생산 및 고용 후퇴가 수반될 수 있고 에너지가격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경제활동의 불확실한 위협이 지속될 것으로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대우증권은 전했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대해 '잘 억제돼 있다(8월)'에서 '억제돼있다'로 고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 수위가 한 단계 높아졌지만 점진적인금리인상 기조로 통제될 수 있다고 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