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만(33ㆍ제주도장애인체육회)이 세계 신기록으로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400m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홍석만은 11일 주경기장인 궈자위티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400m T53(휠체어를 타고 트랙에서 하는 종목) 결승에서 47초67의 세계 신기록으로 2위인 중국의 리 후자오(48초43)를 0.76초 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홍석만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100m와 200m 우승에 이어 올림픽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사격의 이지석(34ㆍ경기일반)은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첫 2관왕에 올랐다. 이지석은 이날 베이징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결선 합계 704.3점으로 703.5점에 그친 프랑스의 라파엘 볼츠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지석은 9일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