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화불화탄소(HFC)계 냉매를 사용하는 고압 터보냉동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HFC계 냉매는 오존층 보호를 위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저압 터보 냉동기에만 적용되어 왔다.
LG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고압에서도 안전한 운전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예지기능 및 예약운전이 가능하고 통신을 이용한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는 이번에 개발한 고압 터보냉동기를 수출 전략형 모델로 선정,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중국과 동남아, 중남미 시장 등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LG는 오는 2000년 국내 시장(400억원 규모)의 5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