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가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1단계 상향조정 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18일 “우리은행이 SK네트워크(옛 SK글로벌) 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LG카드 처리, 우리신용카드 합병에 따른 잠재손실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돼 신용등급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은행이 지난 99년 합병 후 수익성이 급속도로 개선됐고 문제여신의 규모 역시 통제가능 한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디스는 이번 등급 상향조정을 통해 한국 소매금융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