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신사의 유동성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됨에 따라 내년 3월에 채안기금이 해산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나돌자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0.19포인트 내린 95.12포인트까지 급락했다.하지만 장중반 채권기금의 개입 소식이 다시 전해지며 95.40포인트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안기금의 사자 주문이 2년물 국고채와 회사채 A급에 국한되면서 실망매물이 흘러나와 95.20포인트대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결국 95.19포인트로 마감했다.
채권딜러들은 정부와 채안기금이 시장개입강도를 줄이고 시장의 자율적인 금리결정을 존중키로 했기 때문에 금리가 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CD선물은 34계약에 불과한 거래량을 보이며 전일보다 0.02포인트 빠진 92.01포인트를 나타냈다.
달러선물은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달러선물 2000년1월물은 외국인 주식관련 자금과 기업체의 대기매물 부담으로 1,130원대 초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책당국의 강력한 방어의지로 1,130원대는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달러의 하락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지만 1,130원대 초반에서는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