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의 관리형 유학기관인 로얄퀸스아카데미(RQA)의 루시 김(사진) 원장은 “이제 영어는 기본이고 앞으로 영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할줄 알아야 글로벌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그런 점에서 철저한 관리 아래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점이 RQA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말한다. RQA는 중국 국제학교(HIS)와 연계해 미국 현지에서 교육받는 것과 똑같은 환경과 시설에서 영어, 사회, 수학 등의 과목을 동일한 교과 과정으로 교육한다. 국제학교 방과후 3시간동안 진행되는 정규 수업을 통해 각 과목별로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한국 등에서 온 17명의 교사들이 일대일로 학습지도를 해준다. 영어와 중국어의 이머전(몰입) 교육을 실현해 중국어를 영어로, 영어를 영어로, 음악, 미술, 스포츠 등을 영어나 중국어로 가르치는 방식을 도입,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학습법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아카데미 내에서 영어, 중국어는 물론 예체능까지 골라 배울수 있어 원스톱 교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아이 혼자 보낸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습득한 중국어는 실전에서 응용하고 중국 문화를 체험할수 있도록 주말마다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중국 현지 학교와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 양로원 방문 등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어머니가 대만인, 아버지가 한국인이며 한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는등 한국과 대만, 미국 등을 두루 섭렵한 김 원장은 중국어의 중요성을 앞서 알아차리고 중국에 교육기관을 설립하게 됐다. RQA 입구에 들어서면 로비부터 교실, 도서실, 방, 샤워실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호텔에 온듯한 분위기다. 음식 메뉴도 한, 중, 일, 양식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김 원장은 “한달에 한번씩 한국에 가서 시장을 다니며 식재료를 중국으로 공수해온다”며 “모든 아이들을 내 아이 같은 마음으로 돌보려고 애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김 원장은 “아직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영어 캠프 등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해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중국어와 영어를 배우면서 글로벌 인재로 커갈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