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다음 회계년도 부터 회계처리준칙이 대폭 강화돼 내년 결산에도 흑자 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신용금고 회계처리에 취득원가로 평가하던 주식, 채권, 증시안정기금출자금 등 유가증권을 시가로 평가하도록 하는 주식시가평가제를 전면 도입하는 내용의 상호신용금고업회계처리준칙 공개초안을 마련하고 이를 예고했다.
또 초안에는 법정관리, 화의 기업에 대한 대출금의 이자율변경, 상환기간 연장 등으로 인한 실질가치의 하락을 당기손실로 반영하도록 했다.
금감위는 신용금고가 제출하는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처리준칙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는 안을 마련, 오는 4월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6월중 준칙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