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콜금리 인상여부 관심

한국은행은 4일 박승 총재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중 콜금리 수준을 결정한다.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불안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한은의 콜금리 인상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박 신임 총재가 지난 1일 "이제 정책기조를 안정을 중시하는 쪽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밝힌 후 한은의 통화신용정책 방향이 조만간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한은 내부에서는 투자ㆍ수출 부진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아직까지는 정책기조를 변경할 시기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강하다. 금융통화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경기동향에 대한 확신이 서야 정책기조를 변경할 수 있으나 아직은 그 시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한은이 오는 5월 이후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확인한 뒤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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