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여성복∙아웃도어 매출증가로 성장 기대

LG패션이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혜와 하반기 투자비용 부담의 완화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의류 산업은 경기와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업종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어 LG패션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난 해 집중된 투자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부담이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LG패션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신사복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작년 투자가 집중된 여성복과 아웃도어 매출도 증가추세”라며 “여성복은 지난 해 7개 브랜드를 론칭해 선전이 예상되고 주력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퓨마(Lafuma)의 경우 타사보다 10~20% 성장세가 크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이 전망한 LG패션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 해 대비 17.3% 증가한 1조817억원, 영업이익은 24.2% 늘어난 1,152억원이다. 하반기에 투자비용 부담이 완화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 해 초 집중된 투자로 인한 수익 부담은 올 상반기로 끝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6%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LG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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