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주택 6월 공급

국민임대주택 6월 공급의정부 금오·수원 정자지구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지난 1998년 제도가 도입된 국민임대주택이 다음달 의정부 금오, 수원 정자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된다. 공급 세대수는 금오지구 1,450세대, 정자지구 341세대다. 주택공사는 이들 지역 외에 9월에 수원매탄과 대전 관저, 11월에 안산고잔과 제주 연동지구에서 3,565세대를 추가, 연말까지 모두 5,35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정부 예산에서 30%, 국민주택기금에서 40%, 주공이 10%씩 지원해 짓는 장기 임대주택. 때문에 입주자는 사업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10년과 20년 두 종류가 있다. 기존의 공공임대 주택과 달리 임대기간 후에 분양을 받을 수 없다. 10년 임대는 전용면적이 15~18평, 20년 임대는 10~15평으로 제한된다. 주공측은 “주변 아파트 전세값의 60~70% 수준이면 국민임대주택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금오 임대기간이 20년으로, 평형은 분양면적 기준으로 16평(전용 12평) 312세대, 21평(전용 15평) 1,138세대다. 입주시기는 2002년 11월. 금오지구는 국민임대주택을 비롯해 전체 7,000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경기도 제2청사가 들어설 예정이고 대형 쇼핑센터 등이 갖춰져 경기 북부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의정부 시청과 금오·송산지구를 잇는 경전철이 2005년 개통될 예정. 지하철 의정부역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문의 (02)3416-3561,2 수원 정자 금오지구와 마찬가지로 임대기간 20년. 분양면적은 341세대 모두 20평(전용 15평)이다. 입주시기는 2001년8월. 수원 정자지구도 천천·화서지구와 함께 서수원의 중심 택지개발지구로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이 진행중이다. 과천~고색, 안산~신갈 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발달해 있고 지하철 1호선 화서·성대역이 가깝다. 문의 (0331)2508-380~2 입주자격 20년 임대의 경우 월소득 113만원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로, 10년 임대는 월소득 16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로 정해졌다. 또 20년 임대는 해당주택 소재 시·군 거주자가 1순위, 이웃 시·군 거주자가 2순위, 나머지가 3순위다. 10년 임대는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가 1순위, 6회 이상 납입자가 2순위, 나머지 가입자가 3순위다. 순위가 같을 때는 세대주의 나이, 부양 가족수, 해당지역 거주기간 등을 배점으로 합산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김상철기자SCKIM@HK.CO.KR 입력시간 2000/05/30 17:3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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