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의 경영권 장악을 둘러싼 지분분쟁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대한투신이 미도파주식을 대량 매각, 관심이 집중됐다.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은 이날 고유계정에서 30만주, 신탁계정에서 10만여주의 미도파주식을 주당 2만6천4백원에 매각했다.
지난주말부터 미도파주식을 매각한 대한투신은 이날까지 고유 40만주, 신탁 40만주 등 80만주를 장내 매각, 전환사채 주식전환물량 13만주만 보유하게 됐다.
또 한국투신도 지난 3일 고유계정 보유분 30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4일 신탁계정에서 2만주를 매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고유 22만주, 신탁 28만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그는 『고유계정의 미도파주식 보유기간이 5∼6년씩 되기 때문에 기간이자를 감안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