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3역과 주요 당직자들은 지난 26일 이회창 대표에게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일괄사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청남대 하계휴가를 마치고 내달 3일 귀경한뒤의 당직개편 단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나 이날 사표제출이 신임을 묻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당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윤성 대변인은 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당총재인 김대통령이 새 대표를 임명한 만큼 새대표에게 고위당직자들의 신임여부를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당의 면모쇄신이라기보다는 신임을 묻기 위한 것인 만큼 사표가 반려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