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업체 에스원이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가입자 증가와 안정적인 사업 성장에 힘입어 높은 투자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일 "에스원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3ㆍ4분기 순증가입 실적이 약 6,000건에 달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에스원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8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매출은 늘어나는 데 반해 신규서비스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5.3% 감소한 301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또 "에스원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SECOM Vill(중저가용 상품)' 'SECOM V(영상관제시스템)' 'SECOM Master(대형 건물용 프리미엄급 상품)' 등 신상품을 통한 성과가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에스원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예상치)보다 각각 3.8%, 15.1%증가한 7,716억원, 1,4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로 6만8,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