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서 AI로 숨진 일가족 사람사이 전염 가능성 높다
印尼서 AI로 숨진 일가족 7명중 6명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지난달 조류인플루엔자(AI)로 숨진 일가족 7명 중 6명이 최초 감염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결론지었다.
23일 AP통신이 입수한 WHO 보고서에 따르면 희생자 7명 중 최초 감염자는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와의 접촉을 통해 병을 얻었으며, 나머지 6명은 최초 감염자로부터 감염됐을 수 있다. 또 최초 감염자와 접촉했던 다른 친척들이 병을 얻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AI 바이러스의 변형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가족이외에는 감염된 사례는 없다. 또 혈연관계에 있는 가족들은 모두 감염된 반면 배우자가 감염되지 않은 데 대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올들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감염자가 발생, 39명이 사망했다.
입력시간 : 2006/06/23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