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사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릭 월러카척(사진) 모토로라코리아 모바일사업 부문장은 19일 기자와 만나 “현재까지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잘 달성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3세대(3G)폰의 대응이 늦어지며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5~7%에 그쳤지만 하반기 들어 10~15%로 상승했다. 릭 부문장은 국내 시장에 대해 “노키아ㆍHTC 등 해외 업체들이 많이 들어와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모토로라라는 강한 브랜드, SK텔레콤과의 공고한 협력관계, 강력한 판매채널 및 서비스 기관, 충성도 높은 고객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고 역동적인 지역인데다 경쟁사들이 정기적으로 다량의 휴대폰을 출시하고 있어 시장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릭 부문장은 내년 휴대폰 시장의 이슈로 ▦터치폰 ▦디자인 ▦스마트폰 등을 꼽았다. 그는 “현재 나오는 휴대폰 색상은 대부분 은색ㆍ검정ㆍ흰색”이라며 “다른 것을 표현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디자인의 컬러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빅히트 모델은 디자인이 큰 몫을 하기 마련”이라며 “다양한 정보기술(IT)제품의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의 CXD스튜디오(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제품들이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SK텔레콤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 오는 2009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으려 한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점유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