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낙폭과대 메리트 '반등'

삼성ㆍ현대重 4% 올라 연말까지 강세 기대

조선주들이 낙폭과대 메리트와 실적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일제히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연말까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LG투자증권은 내년 이후 조선주의 실적개선 전망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발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재학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저가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와 후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감으로 조선주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내년 이후 수익성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조선주에 대한 투자메리트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최근 조선주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만큼 가격 메리트 또한 돋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9월30일 4,430원을 기록한 이후 12월1일 7,270원에 마감, 3달여 만에 64%나 급등한 이후 최근 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조선주에 대해 ‘사자’ 주문을 내며 조선주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어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65만주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40원(4.72%) 오른 5,320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4.90%, 2.91%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8.53%나 상승해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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