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올 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구었던 주요 사건 및 증시 재료 등을 한데 묶어 「99년 증권가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첫 손가락에 꼽힌 것은 ▲증시활황 및 주식투자 대중화. 연초 587포인트선에 머물던 종합주가지수가 마침내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근래에 보기드문 활황세를 보였다. 주식투자인구가 급증한 것은 당연한 현상. 개인의 주식계좌수가 700만계좌를 돌파, 국민 4명당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는 대중화시대가 열렸다.
이어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로 대표되는 ▲간접투자상품 시장확대와 ▲사이버거래 대중화 ▲증시자금조달 급증 등이 선정됐지만 무엇보다 ▲공모주 청약 열풍은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부동자금이 얼마나 많은지를 여실히 입증했다. 담배인삼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공모주 청약을 비롯해 크고 작은 기업들의 상장과 코스닥등록이 러시를 이뤘다. ▲코스닥시장 급팽창과 주가폭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밖에 ▲대우쇼크 ▲인터넷 및 정보통신과 반도체 등 밀레니엄칩 급등 ▲주식매매 수수료 인하 ▲증권사 및 12월 결산법인 사상 최대 흑자 예상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