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컨테이너선 12척을 10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8일 독일의 NV사에서 8,400TEU(1TEU는 컨테이너 박스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4,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T&H사에서 4,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는 등 모두 1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10년 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가 그동안 제기된 조선시장의 침체 및 선가 하락 우려를 불식하고 올해 흑자전환은 물론 안정적인 수익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컨테이너선 발주가 예상과 달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주실적도 지난해 5척에서 올 들어 17척으로 늘어났다”며 “향후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48척, 60억4,000만달러 상당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