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協 설문… "부담되지만 효과있다"많은 학부모가 월평균 10만~3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며 사교육비 지출이 부담스럽지만 효과는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부산ㆍ인천ㆍ경기 등 전국 8개 시도의 학부모 4,783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평균 10만~30만원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월평균 사교육비가 '10만~30만원'이라는 응답은 부산(54%), 인천(35.2%), 울산(63.7%), 충남(51.1%), 경남(61.4%), 전남(56.2%), 제주(76.1%)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사교육비가 가계에 부담이 되는지에 대해 울산(81.3%), 부산(77.5%), 경기(61.2%)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그렇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사교육의 효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교육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제주(90.7%), 인천(83%), 경기(82.8%) 지역에서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