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각, 파라다이스서 위탁 운영

서울시, 우선협상자로 선정

삼청각

㈜파라다이스가 삼청각 위탁 운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전통예술공연장인 삼청각(三淸閣)의 문화사업, 식음료사업, 시설관리를 일괄 위탁받아 운영할 우선협상자로 ㈜파라다이스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청각 위탁운영 희망업체 공모에는 ㈜파라다이스 외 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지난 24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3년 간 위탁사용료 7억원을 제시한 ㈜파라다이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파라다이스는 5개의 특급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다 식음료사업 및 시설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음달 초까지 ㈜파라다이스와 구체적인 조건 등을 협의한 후 올해 7월부터 3년 기간으로 위탁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결과가 좋으면 3년 후 재위탁할 예정이다. 삼청각은 2001년 초 서울시가 화엄건설로부터 인수한 후 고급 요정에서 전통예술공연장으로 탈바꿈했으나 매년 10억원 안팎의 적자가 나는 등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