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은 지하철 2호선 방화용의자를 붙잡은 김형석(19)군 등 영남공고 학생 3명에게 본인들이 희망할 경우 대구백화점 입사를 약속하는 채용증서를 25일 전달했다.
구정모 대구백화점 대표이사는 “업무능력의 평가와 관계없이 아무나 실천하기 힘든 어려운 행동을 몸소 실천한 사람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책임있고, 성실히 일할 것이라는 신념에 따라 흔쾌히 채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군 등은 지난 19일 오후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에서 김모(33)씨가 전동차에 불을 지르려는 것을 보고 격투 끝에 붙잡아 대형참사를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