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유무따라 노치백·해치백/왜건·밴은 화물운반 기능별 구분승용차는 엔진의 종류와 구동방식, 외형 등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뉜다.
무쏘나 스포티지, 갤로퍼 등과 같은 지프형차량에 흔히 부착돼 있는 4WD마크는 4WHEEL DRIVE의 약자로 앞바퀴나 뒷바퀴 굴림방식과 달리 모든 자동차바퀴가 구동하는 방식. 그렇다고 항상 4륜구동은 아니다. 평소에는 일반승용차와 같이 2륜구동을 한다. 해치백과 노치백은 트렁크 스타일에 따른 분류방법.
노치백은 쏘나타, 크레도스 처럼 전통적인 자동차 형태로 트렁크가 튀어나온 형태다. 차체를 옆에서 보았을 때 엔진, 승객룸, 트렁크 구분이 뚜렸하다. 흔히 세단으로 불리며, 영국에서는 살롱이라고 한다. 해치백은 아벨라와 같이 트렁크가 없는 형태로 흔히 소형차에 쓰이는 스타일이다.
엘란과 같이 필요에 따라 지붕이 열리는 승용차는 흔히 컨버터블이라고 불린다. 카브리올레는 프랑스식 표현. 특히 BMW Z3처럼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를 로드스터라고 부른다. 스쿠프처럼 뒷면 지붕의 경사를 많이둬 스포티한 모드를 강조한 것은 흔히 쿠페로 분류된다. 2인승 마차에서 유래한 쿠페는 2도어로 차의 높이가 비교적 낮은게 특징. 리무진은 뒷좌석을 중요시하는 대형 승용차를 말한다.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칸막이가 설치되는 것이 보통이며 외국에서는 주로 의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벤츠, 캐딜락 등 이른바 최고급 승용차에 볼 수 있다. 현대가 최근 다이너스티 리무진를 내놓았다. 아반떼 투어링처럼 뒷좌석 뒤에 화물실을 만들어 사람과 화물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게 제작된 자동차는 스테이션 왜건이라 불린다. 역마차란 뜻으로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마차가 그 어원. 밴은 화물을 운반하는 포장마차라는 뜻으로 스타일은 왜건과 비슷하지만 짐 싣는 기능이 더 강화된 차로 국내에는 싼타모와 스타렉스가 미니밴으로 나와있다.
자동차의 엔진, 객실, 트렁크 등 각부를 상자(박스)로 간주하고 몇개의 상자로 되어있는가로 분류하는 방법도 있다. 엔진, 객실, 트렁크가 하나의 상자로 돼있는 그레이스, 이스타나는 1박스카, 아벨라, 프라이드처럼 엔진이 하나의 상자를 객실과 트렁크가 또 하나의 상자를 형성하고 있는 자동차는 2박스, 쏘나타, 그랜저처럼 3개부위가 각각 별도의 상자를 형성하고 있는 자동차는 3박스차, 미니밴과 처럼 트렁크 부위가 애매한 차를 1.5박스차로 분류한다.<정승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