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상장 첫날보다 현 주가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69개 종목의 현재주가(1월31일 종가)는 상장 첫날 종가대비 평균 5.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목중 46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종목은 23개에 그쳤다. 인프라밸리가 57.9%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씨디네트웍스는 157.4%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지난해 공모가 자체를 높게 잡는 경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상장 이후 상승여력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이후 신규 상장된 623개 종목의 현재까지의 주가상승률은 19.6%로나타났으나 전체의 62.0%에 달하는 386개 종목의 현재 주가는 상장 당일에 못미쳤다.
549개 종목(88.1%)이 공모 당시 주가보다 상장 첫날 주가가 높았으며 평균상승률은 52.6%였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기업은 357개 종목(57.3%)이었고 평균 상승률은 74.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