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코스닥유동화(세컨더리ㆍSecond)펀드 활성화로 창투사들의 현금흐름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12월 결성된 1차 세컨더리 펀드가 가동에 들어갔고, 올해 2차와 3차 세컨더리 펀드도 조만간 운영사를 결정하고 각각 300억원씩 모두 600억원이 운영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현재 2차와 3차 펀드 운영사를 공개입찰 형식으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케이티비네트워크와 인터베스트 등 2개사가 신청을 한 상태다.
펀드운영 실적과 방식, 투명성정도, 펀드모집 능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이면 최종결과가 나온다.
올해 결성되는 600억원의 펀드는 중기청이 30%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운영사가 기관투자가를 끌어들여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500억원 규모의 1차 세컨더리 펀드는 네오플럭스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모두 94억원이 투자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들 펀드는 만기가 모두 5년이며 지난 99년과 2000년 창투사들이 집중 투자한 기업들의 펀드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는 만큼 이들 펀드에 속해있는 주식을 사들이게 된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잔존분 400억원과 신규결성 600억원 등 모두 1,000억원으로 운영하고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추가결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컨더리펀드는 창투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 주식을 사들여 창투사들의 현금흐름을원활하게 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