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7월중 벤처기업 수출이 5억4천600만달러로 작년 7월보다 27.2% 늘었다고 3일 밝혔다.산자부 관계자는 "7월 벤처기업 수출은 대기업(23.1%), 중소기업(12.2%) 등을포함한 7월중 전체수출 증가율(19.4%)을 초과하는 것"이라며 "환율 등 경제불안에도불구하고 벤처기업 수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철강.금속제품(46.6%), 전자.전기제품(32.9%), 화학공업제품(22.1%),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26.5%) 등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섬유류는 작년 7월보다 0.6% 감소했다. 경제권별로 보면 중남미(-13.3%)를 제외한 아시아(31.2%), 북미(19.7%), 유럽(31.5%), 중동(23.8%), 대양주(32.7%) 등 전지역으로의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은 106.9% 증가하는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휴맥스[28080]와 세원텔레콤[36910]이 지난해에 이어 1-7월 수출실적에서 나란히 1, 2위 자리를 지켰고 다음으로 DVS코리아, 어필텔레콤, 태영텔스타[60840], 월드텔레콤[47610], 벨웨이브, 현대디지털텍, 이화다이아몬드, 에스엠전자10] 등의 순이었다. 한편 벤처기업의 1-7월 수출누계는 36억7천7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5.1% 늘어났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84%포인트 높아진 4.11%였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