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홍(오른쪽) SK텔레콤 서비스개발담당 상무가 20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싱가포르리조트에서 열린 TAA에서 행사 스폰서인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에게 최우수 컨버전스 서비스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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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국제 무대에서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텔레콤아시아어워드(TAA)'에서 최우수 컨버전스 서비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TAA는 아시아 지역 통신 부문 전문매체인 '텔레콤아시아'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아시아 전역 100여개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술 ▦시장 리더십 ▦성장세 ▦서비스 ▦기업 지배구조 ▦혁신 등 총 15개 항목을 조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국 기업 가운데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수상했다.
조지프 워링 텔레콤아시아 편집국장은 "최우수 컨버전스 서비스상은 네트워크와 미디어 등을 융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주는 상"이라며 "SK텔레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컨버전스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SK텔레콤의 수상 배경을 밝혔다.
실제 SK텔레콤은 최근 ▦콘텐츠 장터인 'T스토어' ▦신용카드 통합기능을 탑재한 'T스마트페이' 등 다양한 컨버전스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에 오픈한 T스토어는 일반인ㆍ전문개발업체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고 사용자는 판매자가 등록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개방형 거래장터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최초로 앱스토어를 오픈했으며 현재 3만7,000여건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거래되고 있다.
T스마트페이는 휴대폰상에서 신용카드 통합기능과 함께 통합결제, 각종 멤버십포인트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금융 서비스다. 휴대폰에 최대 8장의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신용카드 통합기능이 있어 여러 장의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휴대폰만으로 원하는 카드를 자유자재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김진홍 SK텔레콤 상무는 "SK텔레콤은 앞으로 더욱 개인화되고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컨버전스는 통신이 유통ㆍ물류 등 산업 곳곳에 녹아들어 각 산업의 생산성 등을 증대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