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산업지도를 바꾼다"■쿠로다 아쯔오 지음/시대의창 펴냄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차 산품부터 최첨단 제품까지 중국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물건은 거의 없다.
값싼 노동력과 높은 기술력이 외국인의 대 중국 직접투자를 강력하게 흡인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액은 2000년 대비 14.9% 늘어난 468억달러에 달한다. 중국 국내총생산액의 5%에 가까운 엄청난 규모다. 중국이 세계 산업의 지도를 뒤바꾸고 있다.
신간 '메이드 인 차이나'는 비상하고 있는 중국 산업의 경쟁력의 원천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부 관료인 저자 쿠로다 아쯔오는 일본진흥회 홍콩센터에서 3년여간 근무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중국경제의 실력을 조명한다.
저자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을 3대 산업단지에서 찾고 있다. 화남의 광동성에 펼쳐져 있는 주강삼각주, 화동의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장강삼각주,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베이징의 중관촌 등 3대 산업단지는 경쟁과 협력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거함 중국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