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돈관리', '정성', '아버지의 눈물', '네 개의 통장' 등 4개의 도서가 사재기를 통한 베스트셀러 왜곡 혐의로 적발됐다. 도서정가제 위반과 부정한 사재기를 감시하는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터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형성)는 이들 4개 도서의 사재기 혐의를 적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운영위에 따르면 이들 4개 도서는 주로 온라인 판매망을 이용해 ▦같은 주소지에서 다른 주문자가 동시에 주문 ▦동일 구매자가 반복적인 구매 ▦다양한 구매자가 같은 수령지로 주문 ▦서평카페를 동원해 부정하게 대리 구매하는 형태로 사재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위는 이에 따라 사재기 근절대책으로 문화부로부터 사재기 판정을 받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 출판사의 모든 책은 3년간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한국출판유통발전협의회를 통해 출판계와 서점계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내부자 신고 보상제도 도입과 기금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