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삼테크(031330)가 삼성전자의 반도체ㆍ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2분기와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적극매수’ 의견을 냈다. 6개월 목표주가는 8,600원.
진영훈 애널리스트는 “삼테크는 삼성전자의 국내 6개 대리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삼성전자의 플래시메모리와 TFT-LCD 국내 판매분 중 60~70%를 유통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2004년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현저하게 저평가 돼 있다는 것. 또 자산의 대부분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고 고정자산과 설비투자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기순이익은 거의 현금상태로 누적 돼 있다고 평가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삼테크의 2002~2004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63.4%, 순이익 성장률은 51.5%에 달했다”며 “2005년 이후에도 홍콩법인의 대중국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 돼 고속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