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방향 따라 결정”【베를린=연합】 유럽통화동맹(EMU) 가입기준이 탄력적으로 적용돼 많은 국가들이 EMU 창설 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독일의 6대경제연구소가 22일 전망했다.
이들 연구소들은 97년 춘계 경제보고서에서 EMU가 결국 수치 하나하나보다는 각국 경제의 방향에 의거, 가입 허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이에 따라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연합(EU) 소속국가들이 오는 99년 1월부터 단일통화 「유로」체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EU 회원국들중 가입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나라는 룩셈부르크뿐이라고 분석하고 특히 독일의 경우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3.2%, 누적 공공부채는 GDP의 62%로 가입기준인 3%와 60%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