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1펀드' 시대 눈앞
계좌수 1,600만개 육박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펀드 계좌 수가 1,600만개에 육박하면서 '1가구 1펀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펀드 계좌 수는 6월에만 113만개가 증가해 6월 말 현재 전체 펀드 계좌 수는 1,588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말 통계청이 추정한 가구 수가 1,599만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1가구당 0.993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상반기 적립식 펀드의 판매잔액은 총 3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조4,000억원 늘었으며 계좌 수는 228만9,000계좌가 증가한 982만개로 1,000만계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적립식 펀드 금액은 6월에만 2조4,775억원이 늘었으며 증가분의 95.8%(2조3,735억원)가 주식형으로 몰렸다. 판매사 중에선 은행의 펀드계좌 보유 규모가 1,099만계좌로 전체의 69%를 차지했고 증권 471만계좌, 보험 18만계좌 순이었다.
한편 이날 펀드 설정액은 262조7,169억원(26일 기준)으로 99년의 262조5,600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7/07/27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