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코웨어, 장중 하한가 해프닝

"SK텔레콤 와이브로 사업 포기" 리포트에

텔코웨어가 주거래기업인 SK텔레콤(SKT)이 와이브로(Wibro) 사업을 접을 것이란 증권가 보고서 때문에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2일 메리츠증권은 “SK텔레콤이 최근 HSDPA에 투자를 집중하고, 와이브로는 사실상 드랍(drop)하는 쪽으로 투자전략을 변경했다”며 “이에 따라 SK텔레콤에 납품하는 텔코웨어의 3ㆍ4분기와 4ㆍ4분기 실적이 모두 종전 전망치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보고서의 영향으로 이날 텔코웨어 주가는 장초 반부터 급락,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은 그대로 추진되며 올해 1,700억원 투자계획도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텔코웨어는 오후들어 하락폭이 줄어들며 결국 전날보다 7.63% 하락한 1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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