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43 미원빌딩4층의 운산옥(대표 차건환)은 여의도증권가에서 맛과 분위기와 친절등 모든면에서 으뜸을 지향하는 고급 한우 숯불구이및 냉면전문점이다.지난해부터 이름난 일식관 금선어의 자매식당으로 지난 25일 개업한이집을 찾으면 서산농장에서 계약사육하여 직송해온 순수한우의 여러 부위를 비교적 싼값에 골고루 맛볼수 있다. 재료만 좋다고 고급 음식점이 아니라 이집 참숯불구이와 냉면등 각종 요리의살살 녹는 감칠맛의 비결은 경력 30년의 주방장 김기성씨의 뛰어난 조리솜씨로 빚어진다. 김씨는 엄선한 재료를 참나무숯만을 사용하여 구워주는데, 한점 입에 넣으면 육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혀끝에서 살살 녹아들 정도다. 특히 재래식 된장 고추장 간장 등으로 구수한 향토맛을 내며인공조미료는 쓰지않는 것을 철칙으로 삼는다. 또한 냉면틀도 두대를 갖춰 즉석에서 면발을 뽑고 육수도 주방장이 손수 만든다. 차사장을 비롯한 김주방장과 11명의 주방식구, 지배인 전명희씨등 20여명의 직원 모두가 밝은 표정과 친절한 접대로 손님들을 반기는데, 수익금중 일부는 무의탁노인및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쓸 예정이라고한다. 12개의 방에 200여석을 갖췄고, 주차규모는 50여대. 값은 한우모듬구이 3만5,000원, 꽃등심 1만8,000원, 갈비살 1만7,000원, 육회 1만5,000원, 생등심·차돌배기·혀로스 각1만3,000원, 숯불갈비 1만1,000원, 불고기 8,000원, 갈비탕·불고기정식·비빔밥 각5,000원, 냉면 4,500원. (02)3775-2737~ 8, 784-4311~ 5 / 황원갑 기자 WGHW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