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2일 오전 8시 금강산 관광객 모집 총대리점인 금강개발 여행사업부(현대드림투어) 등 전국 64개 대리점 본.지점에서 관광객 모집에 돌입했다.현대는 이날부터 5일까지 나흘간 금강산관광 신청을 받고 신청자중 오는 18일 첫 출항에 참가할 관광객을 포함, 이달중 7차례에 걸쳐 금강산을 찾게될 관광객을 일괄 선정해 7일께 발표할 방침이다.
현대는 특히 금강산 관광객의 절반이상을 북한에 고향을 두고온 경로고객에게 배정해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금강산 관광 기회를 줄 계획이다.
관광객으로 선정된 신청자는 선정 통보일로부터 3일내 요금을 납부한뒤 금강산관광교육 등을 거쳐 지정된 일자에 동해항을 출발, 4박5일간의 금강산 관광에 나서게 된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각 모집 대리점을 찾은 금강산관광 신청자들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금강산관광신청서를 작성하고 미리 준비해온 여권용사진 등을 제출했고 각대리점들은 제출서류를 정리해 이를 전산망에 입력했다.
서울 종로구 평동 현대드림투어 1층에 마련된 금강산관광 신청접수 코너에는 이회사 금강산관광팀 전 직원이 오전 일찍 출근해 신청서류를 정리하고 전산시스템을 확인하는 등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
현대드림투어와 함께 관광객 모집을 시작한 전국 각 대리점에도 많은 금강산관광 신청자들이 찾아왔고 문의전화도 끊이지 않는 등 금강산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