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현대상사·대우(서경 25시)

◎대우통신­한통 전전자 교환기 공급처로 선정유력/올 매출 작년비 30% 순익 37% 급증할듯대우통신이 한국통신의 신규설치예정 교환기인 TDX­100 국산 전전자 교환기(디지털교환기)의 독점 공급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통신은 최근 한국통신의 TDX­100 디지털 교환기 성능평가시험에서 LG­삼성전자 연합, 한화등 2개사를 제치고 유일하게 1차 필수시험을 통과함으로써 독점 공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통신은 연말까지 1개사를 공급업체로 선정할 예정인데 대우통신이 2차시험에서 1백점 만점에 80점이상을 받을 경우 독점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내년부터 2006년까지 1조4천5백억원을 투자, 교환기의 35%(8백만회선)를 차지하고 있는 아날로그 교환기를 디지털교환기로 완전 대체할 예정이며 구형 디지털교환기도 99년부터는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환기 총수요는 내년이 3천억원, 99년부터는 연간 4천5백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동서증권은 이에 따라 대우통신의 교환기, 광케이블, 광전송장치등 통신장비부문의 매출비중이 지난해 25%에서 금년 38.6%, 내년 40.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총매출 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9.3%, 37.5% 증가한 1조9백억원과 1백62억원으로 예상됐다. 내년도 매출과 순이익은 금년대비 각각 13.3%, 20.4% 증가한 1조2천3백50억원과 1백95억원으로 전망했다.<안의식 기자> ◎현대상사·대우/「리비아 유전」배당 99년부터 연 1백억 유입/2015년까지 총 배당금 20억달러 달할듯 리비아에서 대규모의 유전을 발견한 한국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사와 대우가 큰폭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종합상사와 대우등 컨소시엄체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이 오는 99년부터 2015년까지 16년동안 매년 1백억원이상의 영업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원유의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오는 99년부터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15년까지 한국컨소시엄에 유입될 수입배당금은 총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한국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게 지분율에 따라 배당금을 분배할 경우 8.33%의 지분이 있는 현대종합상사에는 매년 94∼95억원의 배당금이 돌아올 전망』이라며 『이는 모두 영업이익으로 계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도 현대종합상사와 같은 비율로 지분 참여를 하고 있어 비슷한 규모의 수입배당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컨소시엄에는 현대종합상사, 대우, 유개공이 각각 8.33%, 마주코 5%, 대성그룹 3.3%씩 지분 참여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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