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등 중장기 성장성을 갖춘 코스닥 종목들이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증시에서 케이에스피는 240원(4.11%) 오른 6.080원으로 마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이에스피는 세계 3대 선박 엔진밸브 기술 보유업체 중의 하나로 해마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어 중장기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원경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24.1%, 25.7%로 조선 기자재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알에프텍도 최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며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알에프텍 주가는 지난 7월말 작년 말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20% 이상 상승했다. 이날도 1.87% 오른 4,635원으로 마감했다.
서울증권은“지상파 DMB 단말기용 안테나의 신규 매출과 텔레매틱스 단말기 거래선 추가 확보, 발광다이오드(LED) 전문회사로의 변신 시도 등의 성장 재료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비츠의 경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주목거리다. 주가는 지난 22일부터 쉼없이 올라 이날 2,97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무패턴 렌즈 가공기나 프레임 트레이싱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인 반면 가격은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