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GDP성장률 3.6%로 상향"

내년 성장률은 4.7%로 하향 조정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그룹증권)은 20일 예상보다 강한 민간소비를 반영,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기존 3.3%에서 3.6%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씨티그룹증권은 '점진적인 소비 주도의 경제 회복'이라는 기본 전망에중요한 변화는 없으며 개인소득 증가율이 미미하고 저축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등소비 회복의 구조적 걸림돌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증권은 이같은 문제점을 거론하며 내년 성장률 추정치를 5%에서 4.7%로오히려 낮춰잡았다. 씨티그룹증권은 또 올해 건설부문 약세에 따른 투자 부진이 전체 경기 회복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성장은 정보기술(IT) 수출 증가와 함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나 단기적으로 IT업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시각을 갖고 있다고 씨티그룹증권은 덧붙엿다. 원화절상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는 원자재가격 강세에 따른 비용 압박(cost-push)에도 불구, 수요로 인한인플레이션 압력(demand-pull inflation pressure)이 작은만큼 내년까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씨티그룹증권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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